Best of the Best 11기 최종 합격 후기 - 인적성/필기시험/면접
KITRI BOB 11기에 합격하고 프로젝트까지 끝낸 시점에 오랜만에 notion을 정리하다 BOB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준비했던 내용들이 많이 보여 준비했던 과정 및 후기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우선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면 인적성 검사 → 필기시험 → 면접 순으로 2차 선발이 진행됩니다.
1. 인적성 검사
우선 인적성 검사 같은 경우 공채나 다른 기관 프로그램 참여 시에 응시해보신 분들은 가볍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사람인을 통해 인적성 검사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 인적성 검사였기에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판단하여 답을 골라야 하는 시험의 느낌이 처음에는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수학에서 정말 종이에 펜을 대고 푸는 순간... 아래 2-3 문제는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풀고 복잡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언어 영역은 그래도 수월하게 풀었던 것 같네요 ㅎㅎ
2. 필기시험
11기 같은 경우 통합 선발이었기 때문에 이전의 10기 모집과는 다르게 공통 필기시험만 진행했습니다.
10기 같은 경우에는 각 트랙 별로 트랙 시험이 존재했다고 하는데, 모집 설명회에서 질문했을 당시 모집 포스터에 공지된 강의와 전반적인 보안 지식들을 바탕으로 출제된다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시험 시간은 50분이었고, 총 100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해당 방식은 대학에서도 사용되는 느낌인데 아마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인 것 같네요 :)
필기시험 이전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오니 지원 기간 동안에는 하루에 한 번씩은 BoB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셔야 합니다.
많은 후기를 찾아보면 정보처리기사 수준의 난이도로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응시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배운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푸는 문제도 출제되었던 것 같아서 해당 시험 역시 학업과 보안을 열심히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평소 기초가 부족했다면 정보처리기사 필기 정리본을 인터넷에서 찾아 몇 번 읽으면서 전반적은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30초에 1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험 3일 전부터는 50분 동안 여유를 가지고 정보처리기사 기출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필기시험 시간이 1학기 기말고사 일정과 겹쳐 미리 교수님께 양해를 구했었는데 대학생 분들은 일정이 나오는 대로 시험과 겹치지 않는지 확인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3. 면접
면접 같은 경우는 BoB에서 만난 교육생들의 다양한 썰을 들었을 때 면접장마다 분위기가 정말 달랐던 것 같습니다.
우선 면접 진행 전 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은 공지가 올라왔었는데 실제로 개인 발표를 진행한 면접장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면접장도 있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멘토님께서 자기소개서 위주로 질문하시리라 생각해 1번과 2번 내용을 모두 담은 개인 발표를 준비했고 해당 내용 역시 자기소개서에 작성했던 내용들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증빙자료를 하나하나 열람하시기 힘드리라 생각되어 PPT에는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활동들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함께 첨부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면접을 봤던 면접장에서는 3분 개인발표를 진행했었고 공지에는 PT 발표가 아니라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확실히 면접 당시에 발표자료를 드린 지원자가 발표를 할 때 잘 듣고 질문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표 준비 외에는 자기소개서에서 예상 질문을 뽑아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은 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은 후에 면접 하루 전 같이 지원했던 사람들과 모의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며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각 항목 당 제출 했던 내용을 위쪽에 그대로 적어두고 한 줄 한 줄 읽어가며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항상 어떤 활동에 지원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써서 면접을 준비하는데, 이렇게 준비하면 면접 때 어느 정도 예상했던 선에서 질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ㅎㅎ
자신이 어떤 내용을 작성해서 제출했는지를 잘 기억하고 허위사실을 기재하지 않는 것이 면접을 잘 볼 수 있는 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면접 준비는 위와 같은 과정으로 준비했고 실제 면접 당일에는 미리 센터 근처 카페에서 정리했던 내용을 2시간 정도 훑어보고 면접장에는 면접 1시간 전에 도착해 분위기를 파악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도우미 분들이 성격이 밝으셔서 긴장은 많이 되지 않았고, 생각보다 학생임에도 세미 정장으로 차려입고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복장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실 것 같지 않으나 대부분 블랙 블레이저에 슬랙스를 입고 오신 느낌이었습니다.
또 면접장에서 면접 전 미리 청심환을 드시는 분들도 몇 분 봤는데 개인적으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수능이나 큰 대회 혹은 면접에서 드셔본 분들만 드시는 것을 추천하고 너무 불안하시면 며칠 전에 미리 먹어보고 너무 졸리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면접까지 진행했다면 BoB 선발과정은 끝이 납니다.
누군가는 붙고 누군가는 떨어지는 과정이지만 저는 떨어졌다고 해도 선발기간 동안 노력했던 것들이나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오히려 더 공부하고자 하는 다짐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미처 서술하지 못했던 부분 중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oB가 몇 기까지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12기 또는 그 이후 기수에 도전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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